공익근무요원으로 소집된 프로야구 선수들이 근무시간 중 민간 야구단의 코치로 활동하며 근무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밝혀졌다.
11일 병무청에 따르면 오 모씨 등 프로야구 선수 5명은 공익근무요원으로 소집돼 인천 남구 홍보체육진흥실에 소속됐으나 근무지를 벗어나 민간단체인 남구 리틀야구단의 코치로 활동했다.
병무청은 지난달 이 같은 사실을 적발하고 복무관리규정 위반으로 남구청에 ‘기관경고’, 공익요원 관리자에게는 ‘주의’ 처분을 각각 내렸다.
병무청 관계자는 “리틀야구단이 민간단체라는 사실을 알고 선수들이 코치활동을 했다면 ‘근무지이탈’로 병역법으로 처벌할 수 있다”면서 “담당부서에서 처벌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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