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경남지사 “’창원광역시’ 발상 이해하기 힘들어”

김두관 경남지사 “’창원광역시’ 발상 이해하기 힘들어”

입력 2011-07-11 00:00
수정 2011-07-1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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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경남지사는 11일 “통합 창원시가 출범한 지 1년밖에 지나지 않아 통합효과가 제대로 검증되지도 않았는데 광역시 승격을 추진하겠다는 발상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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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경남지사 연합뉴스
김두관 경남지사
연합뉴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도의회 본회의에서 김갑(밀양.한나라당) 의원의 도정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통합시에 대한 정부의 인센티브가 제대로 부여되지 않고 행정체제 개편이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을 경우 광역시를 추진해야한다는 주장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일각에서 통합이 잘못된 것으로 다시 (3개시로) 환원해야한다는 여론도 있다고 한다”며 “330만 도민의 정서와 지역균형발전, 동남권 전체의 공동번영 등 종합적인 측면을 고려할 때 광역시 추진은 부적절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정부의 인센티브 부여가 지난달 말 기준으로 어느 정도 마무리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관련 법령 개정 등 미흡한 부분은 경남도와 지역 출신 국회의원 등과 힘을 모아 대처하면 원만히 해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김갑 도의원은 도정질의에서 “창원시의 광역시 승격에 이어 김해시의 부산시 편입, 양산의 울산 통합 혹은 김해ㆍ양산ㆍ밀양의 제2 통합시 출범이 추진된다면 경남은 서부경남 일부만 남은 전국 최하위로 인구 100여만명의 낙후도로 전락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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