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개혁세력 뭉쳐 黨 변화·개혁 끌고가야”

남경필 “개혁세력 뭉쳐 黨 변화·개혁 끌고가야”

입력 2011-07-11 00:00
수정 2011-07-1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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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영입하되 현역 기득권 낮춰야..중도로 외연 확대”

한나라당 남경필 최고위원은 11일 “당내 개혁세력이 뭉쳐 한나라당의 변화와 개혁을 끌고 가야 한다”고 밝혔다.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장인 남 최고위원은 이날 위원장실에서 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미래연대’, ‘수요모임’ 등을 통해 형성된 세력이 여권에 포진해 있으며 이들은 계파와 정치적 입지에 따라 다소 달라졌지만 기본적인 생각은 공유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 쇄신 방안에 대해 “정책, 사람, 행동양식 세가지를 모두 바꿔야 한다”면서 “한나라당이 이익집단화 된 것으로 비쳐지고 있으며, 아버지처럼 울타리가 돼주는 예전의 모습을 복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당의 진로에 대해서도 “한나라당의 목표는 중산층 살리기로, 중도로 외연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5년 한시 특별법안을 준비 중이라면서 “대기업이 정부 지원을 통해 5년간 청년들을 지금보다 2.5% 더 고용토록 하는 내용으로 연간 10만개씩 5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수 있다”고 소개했다.

민생정책 ‘좌클릭’ 논란에 관해서는 “과거 노무현 정부가 했던 분배를 통한 선순환에 실패, 이명박 대통령을 선택했지만 성장을 통한 선순환도 실패했다”면서 “‘제3의 길’이 필요하며 그것은 사람에게 투자하는 것”이라고 교육ㆍ고용 정책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19대 총선 공천에 관해서는 “오픈 프라이머리를 해야 한다고 믿으며 권력자에 의한 물갈이는 왜곡된다”면서 “세상의 인재를 끌어들이되 현역 의원의 기득권을 낮춰서 함께 경쟁하도록 한 뒤 국민이 선정하게 해야 한다”는 견해를 보였다.

그는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안 처리에 대해 “여야 협상으로 물리적 충돌없이 해야 한다”면서 “8월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지만 시한을 못박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해보다 안되면 강행처리하는 것은 안된다”면서 “대통령이 몸싸움을 한 의원에게 전화해 ‘수고했다’고 하는 정치는 이제 없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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