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의원연맹회장 자격으로 日정계지도자들에 전화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한나라당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이 최근 일본 자민당 의원들의 울릉도 방문을 자제해줄 것을 일한의원연맹측에 요청한 것으로 25일 알려졌다.이 전 부의장측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전 부의장이 지난 23일 일본 정계지도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일본 의원들이 특정 목적을 갖고 울릉도를 방문하려는 것을 자제시켜 주기 바란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 전 부의장이 전화를 건 일본 정계지도자는 와타나베 고조(渡部恒三ㆍ민주당) 일한의원연맹 회장과 모리 요시로(森喜朗ㆍ자민당) 전 회장 등을 비롯해 일본 중진의원들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이 전 부의장은 또 신각수 주일대사에게도 전화를 걸어 외교적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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