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만행 고발 저서 일본서 출간

日만행 고발 저서 일본서 출간

입력 2011-10-25 00:00
수정 2011-10-2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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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 교수, ‘바다를 넘는 100년의 기억’ 편저

일제 강점기에 만행을 당한 피해자들의 증언과 한ㆍ일 지식인들의 연구물이 한 권의 책으로 엮어져 일본에서 출간됐다.

일본 도쿄가쿠게이(東京學藝)대학 이수경 교수는 최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한국과 일본의 학자와 작가 등이 일본 도서신문에 기고한 글을 묶어 ‘바다를 넘는 100년의 기억’을 펴냈다.

도쿄제국대학교(현 도쿄대학교) 학보가 전신인 도서신문은 일본 제국주의에 반대하고 양심적인 지식인들의 견해를 적극 반영해온 신문사로, 지난해 한일병탄 100주년을 맞아 일제 강점기의 만행을 고발하는 기고문을 받아 최근 1년간 연재했다.

이 교수는 25일 “이화여대 교수시절 위안부와 관련한 연구를 통해 그 실상을 한국에 널리 알린 윤정옥 이대 명예교수와 도쿄외대 대학원 김부자 교수 등 학자와 연구자, 송신도 할머니 등 강제동원 위안부 피해자들의 마음을 담아 가필 작업을 해 책을 펴냈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 극우세력의 반발이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도서신문사가 적극적인 출판 의지를 보였고 많은 이들의 지원과 후원이 있었다”며 “두 번 다시 전쟁으로 인해 생활이 파괴되고 희생자가 양산되어서는 안된다는 생존자들과 연구자들의 뜨거운 염원이 이 책에 담겨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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