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李대통령 제안, 미흡하고 실망스럽다”

김진표 “李대통령 제안, 미흡하고 실망스럽다”

입력 2011-11-15 00:00
업데이트 2011-11-15 17:5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15일 이명박 대통령이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의 핵심쟁점인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와 관련해서 제시한 ‘발효 3개월 내 재협상’ 카드에 대해 “미흡하고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이 대통령과 박희태 국회의장 및 여야 지도부 간 면담 이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대통령의 제안은 ‘비준 즉시 재협상을 하겠다는 약속을 받아오라’는 민주당 내 협상파의 제안에도 못 미치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선(先) 재협상, 후(後) 비준안 처리’라는 기존 당론을 재확인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 대통령 면담 이후 손학규 대표 주재로 대책회의를 열었으며, 이 자리에는 정동영 최고위원, 정장선 사무총장, 이용섭 대변인, 홍영표 원내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민주당은 16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이 대통령의 제안을 보고한 뒤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