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솔 입학불발 홍콩학교, 北서 입학설명회

김한솔 입학불발 홍콩학교, 北서 입학설명회

입력 2011-12-03 00:00
수정 2011-12-03 12: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손자인 김한솔의 입학 시도로 화제가 된 홍콩 소재 유나이티드 월드 칼리지(UMC)가 최근 평양에서 입학설명회를 열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일 전했다.
이미지 확대
김한솔 연합뉴스
김한솔
연합뉴스


UMC의 로니 민첸스 언어학과 과장은 지난 2일 이 방송에 “지난달 평양에서 북한 외무성과 교육성 관리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다”며 “참석자들은 홍콩 본교를 비롯해 전 세계 UMC 분교에 관심을 보이는 등 기대 이상으로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민첸스 과장은 또 학생 선발과 입학 절차 등 구체적인 내용은 별도 논의가 필요하지만 설명회 반응이 아주 좋았던 만큼 북한당국으로부터 연락이 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한솔의 UMC 입학 시도’ 사실을 북한 관리들이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민첸스 과장은 “알고 있는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대답했다.

그는 “홍콩은 북한학생이 신청한 입국신청서를 개별적으로 검토해 비자를 준다고 들었다. 김군의 가족사항이 걸림돌이 된 것이지 북한학생이라는 이유만으로 입국이 불가능했던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김한솔은 이 학교에 입학하기를 원했지만 홍콩 당국이 비자 발급을 거부해 등록하지 못하고 보스니아에 있는 이 학교의 분교로 진학한 것으로 알려져왔다.

UMC는 지난 2005년 이후 7년째 학생들과 함께 방북하는 ‘북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00여명의 학생이 북한을 다녀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투표
'정치 여론조사'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최근 탄핵정국 속 조기 대선도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치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고 있다. 여야는 여론조사의 방법과 결과를 놓고 서로 아전인수격 해석을 하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론이 그 어느때보다 두드러지게 제기되고 있다. 여러분은 '정치 여론조사'에 대해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절대 안 믿는다.
신뢰도 10~30퍼센트
신뢰도 30~60퍼센트
신뢰도60~90퍼센트
절대 신뢰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