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손자인 김한솔의 입학 시도로 화제가 된 홍콩 소재 유나이티드 월드 칼리지(UMC)가 최근 평양에서 입학설명회를 열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일 전했다.
UMC의 로니 민첸스 언어학과 과장은 지난 2일 이 방송에 “지난달 평양에서 북한 외무성과 교육성 관리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다”며 “참석자들은 홍콩 본교를 비롯해 전 세계 UMC 분교에 관심을 보이는 등 기대 이상으로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민첸스 과장은 또 학생 선발과 입학 절차 등 구체적인 내용은 별도 논의가 필요하지만 설명회 반응이 아주 좋았던 만큼 북한당국으로부터 연락이 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한솔의 UMC 입학 시도’ 사실을 북한 관리들이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민첸스 과장은 “알고 있는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대답했다.
그는 “홍콩은 북한학생이 신청한 입국신청서를 개별적으로 검토해 비자를 준다고 들었다. 김군의 가족사항이 걸림돌이 된 것이지 북한학생이라는 이유만으로 입국이 불가능했던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김한솔은 이 학교에 입학하기를 원했지만 홍콩 당국이 비자 발급을 거부해 등록하지 못하고 보스니아에 있는 이 학교의 분교로 진학한 것으로 알려져왔다.
UMC는 지난 2005년 이후 7년째 학생들과 함께 방북하는 ‘북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00여명의 학생이 북한을 다녀왔다.
연합뉴스
김한솔
연합뉴스
연합뉴스
UMC의 로니 민첸스 언어학과 과장은 지난 2일 이 방송에 “지난달 평양에서 북한 외무성과 교육성 관리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다”며 “참석자들은 홍콩 본교를 비롯해 전 세계 UMC 분교에 관심을 보이는 등 기대 이상으로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민첸스 과장은 또 학생 선발과 입학 절차 등 구체적인 내용은 별도 논의가 필요하지만 설명회 반응이 아주 좋았던 만큼 북한당국으로부터 연락이 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한솔의 UMC 입학 시도’ 사실을 북한 관리들이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민첸스 과장은 “알고 있는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대답했다.
그는 “홍콩은 북한학생이 신청한 입국신청서를 개별적으로 검토해 비자를 준다고 들었다. 김군의 가족사항이 걸림돌이 된 것이지 북한학생이라는 이유만으로 입국이 불가능했던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김한솔은 이 학교에 입학하기를 원했지만 홍콩 당국이 비자 발급을 거부해 등록하지 못하고 보스니아에 있는 이 학교의 분교로 진학한 것으로 알려져왔다.
UMC는 지난 2005년 이후 7년째 학생들과 함께 방북하는 ‘북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00여명의 학생이 북한을 다녀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