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또다시 이대통령 원색비난

北 또다시 이대통령 원색비난

입력 2011-12-13 00:00
수정 2011-12-1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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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등사대매국노’ ‘리틀러’ 등 악의적 표현

최근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실명 비난을 재개한 북한이 13일 원색적인 표현으로 이 대통령을 또 공격했다.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궁색한 처지에 놓인 자들의 위안광대극’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이 대통령이 지난달 ‘소설 김정일’을 쓴 탈북작가 림일씨에게 격려편지를 보낸 것을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논평에서 “리명박이 쉬파리처럼 여기에 넌떡 붙어 단즙이 있다고 감사까지 표시했으니 실로 돌부처도 웃을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이번 격려편지 놀음은 반북대결광기를 더욱 고취하기 위해 벌려놓은 위안광대극이라고 밖에 달리는 말할수 없다”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어 “리명박이 반북대결광증이 골수에까지 꽉 차있던 나머지 체면상실증에 걸려도 단단히 걸린 것 같다”고 비꼬았다.

또 “역도의 망신스런 행동을 지켜본 남조선의 많은 사람들이 ‘물에 빠진자 지푸라기라도 잡는다더니 세상에는 실제로 그런 일도 있구나’하며 조소를 보내고 저주를 퍼부은 것은 우연한 것이 아니다”고 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쥐귀에 경읽기’라는 제목의 또다른 글에서도 최근 명진 스님이 ‘서이독경(鼠耳讀經)’이라는 부제로 발간한 신간서적 ‘중생이 아프면 부처도 아프다’를 언급하며 이 대통령에 비난을 퍼부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 대통령을 가리키는 ‘남조선 당국자’가 민심의 요구에도 귀를 막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강행처리했다며 “오죽하면 현 당국자가 리승만을 찜쪄먹는 ‘특등사대매국노’, 히틀러를 능가하는 ‘리틀러’라는 별칭을 다 받았겠는가”라고 비난했다.

또 부동산 투기 의혹, BBK 주가조작 사건, 내곡동 사저 의혹 등을 열거한 뒤 이 대통령이 “부정부패왕초로서 명망을 떨쳤다”고 비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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