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측 “김정은 ‘찾아줘서 감사’”

이희호측 “김정은 ‘찾아줘서 감사’”

입력 2011-12-27 00:00
수정 2011-12-2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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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남, 6.15 및 10.4선언 강조”

이희호 여사 측은 27일 이번 방북 조문에서 북한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멀리 찾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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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여사가 27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남북출입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희호 여사가 27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남북출입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 대한 조문 방북을 하고 이날 귀환한 이 여사 측의 윤철구 김대중평화센터 사무총장은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취재진에게 “(조문을 위해) 약 40~50분간 기다렸다가 10분 정도 면담할 수 있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김 사무총장의 발언은 고령(89)인 이 여사를 대신해 이뤄졌으며, 기자회견 동안 이 여사는 윤 사무총장과 함께 자리했다.

윤 사무총장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면담에서 “6ㆍ15 남북공동선언과 10ㆍ4선언을 강조하면서 잘 진행됐으면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이 여사와 김 상임위원장은 이번 조의 방문과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시 북측이 조문단을 서울에 보내준 데 대해 서로 감사를 표시했다고 했다.

또 그는 “이 여사는 면담에서 6ㆍ15공동선언과 10ㆍ4선언이 계속 잘 이행되길 바라며 저희 방문이 남북관계 발전에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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