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신보, 北신년사서 북미·북중 대화 부각

조선신보, 北신년사서 북미·북중 대화 부각

입력 2012-01-02 00:00
수정 2012-01-0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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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2일 북한의 신년공동사설을 분석하면서 북미·북중대화를 강조했다.

이 신문은 ‘3지 공동사설, 2012년 구상의 전면실현 강조’라는 제목의 평양발 기사에서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던 현 정권과 상종하지 않는다고 통일번영의 새 국면을 열어나가려는 조선의 노력이 중단되는 것은 아니다”며 “지난해에도 조중 사이에 수뇌회담이 열렸고 조선과 미국은 두 차례 고위급회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조선신보는 신년공동사설의 주한미군 철수 주장에 대해 “금후 조미가 벌이게 될 비핵화 협상의 방향과 내용을 시사해주는 대목”이라며 “(북미·북중간) 회담에서는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공동의 주제로 다뤄졌다”고 설명해 북미간 대화과정에서 한반도 평화체제 문제를 논의하면서 주한미군 철수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조선의 유관국들이 권력이행기를 맞이하는 올해의 국제환경은 격동이 예상된다”며 “공동사설에 명시된 원대한 구상과 목표를 달성하자면 정세발전의 흐름에 그저 대응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공세를 펼쳐 주도권을 쥐어야 할 것”이라고 밝혀 대외적으로 대화공세를 이어갈 것임을 예고했다.

신문은 “조선은 2012년 4월에 조준을 맞춘 노선과 정책을 추진해 왔다”며 “김정은 부위원장을 수반으로 하는 수뇌부가 이미 상정된 2012년 역사적 단계의 목표를 에누리 없이 무조건 달성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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