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통합 구도 고려해 부산 영도 양보 “갑·을 선택은 지도부와 논의해 결정”
민주통합당 정동영 상임고문이 4월 총선에서 서울 강남 출마를 결정했다. 정 상임고문은 전주 불출마를 결심한 이후 강남과 함께 부산 영도 출마를 비중있게 고민했으나 18일 당 지도부와 협의한 끝에 강남을 최종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정동영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정 상임고문은 서울 강남을 출마에 무게를 두고 강남갑과 강남을 중 어떤 지역구를 선택할지 지도부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그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모든 것은 지도부와 논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강남을은 민주당에서 전현희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고, 통합진보당에서 신언직 공동정책위 의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신 예비후보는 정 의장의 강남 출마와 관련, “전주를 떠나 전략적 출마를 선택한 것이라면 야권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지역을 택하라.”고 주문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2012-01-19 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