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특공수색병 첫 모집...유단자ㆍ체력우수자 위주로 선발
육군이 특공부대와 최전방 수색대대 등에서 근무할 ‘특공수색병’을 처음으로 모집한다.육군과 병무청은 내달부터 특공수색병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처음으로 모집되는 특공수색병은 특공여단ㆍ연대, 수색대대 등에서 근무하게 된다.
지원자격은 중학교 졸업이상 학력자로 신체등위 1~3급인 현역 입영대상자다. 18~28세로 키는 168㎝ 이상이어야 한다.
신체등위와 무도 단증, 체육대회 입상 경력으로 1차 심사한 뒤 윗몸일으키기와 팔굽혀펴기로 2차 체력측정 결과를 합산해 선발한다. 윗몸일으키기와 팔굽혀펴기는 2분 안에 각각 82회, 72회 이상이면 가장 높은 점수인 25점을 받는다.
3월과 5, 7, 9월 네 차례 각각 230여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육군훈련소에서 5주간 기초군사교육을, 특공부대에서 3주간 특기교육을 각각 받고 근무지에서 21개월을 근무한다.
부사관이 지원하는 특공부대에 특공수색병이 들어가면 특수임무 수행부대의 전투력이 강화될 것으로 육군은 기대하고 있다.
육군의 한 관계자는 “강인한 체력과 무도 단증이 있는 젊은이라면 도전할 가치가 있다”면서 “람보 영화와 같은 주인공으로, 특공임무 수행의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