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정 “보이스톡 사용 많아도 망과부하 안돼”

김희정 “보이스톡 사용 많아도 망과부하 안돼”

입력 2012-07-01 00:00
수정 2012-07-01 10:1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보이스톡 서비스와 트래픽 발생량 상관관계 없어”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 서비스인 카카오톡의 ‘보이스톡’ 과다사용으로 망 과부하가 우려된다는 이동통신사의 주장과는 달리 보이스톡 서비스가 망 과부하를 일으키지는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새누리당 김희정 의원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아 1일 공개한 ‘6월1∼13일 통신사 이동통신망 일일트래픽 추이’와 ‘카카오톡 일일 통화연결수’ 자료를 통해 보이스톡 서비스와 실제 트래픽 발생량은 상관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KT의 경우, 보이스톡 출시 전 267~277TB(테라바이트)였던 트래픽은 보이스톡 출시 이후 사용자가 가장 많았던 날에도 최고 295TB였다.

SKT의 트래픽량은 보이스톡 출시 이전 398~405TB였으며 보이스톡 사용자가 2천여만명이었던 6월6일에도 417TB로 최대 3.6%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보이스톡 사용자 증감에 따른 트래픽 사용량 변화도 크지 않았다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

KT의 경우, 보이스톡 사용자가 2천여만명이었던 지난달 6일 트래픽(295TB) 보다 사용자가 200여만명에 불과했던 6월13일의 트래픽(298TB)량이 더 많았다.

SKT도 2천여만명이 보이스톡을 사용한 지난달 6일의 트래픽은 417TB로, 200만명 내외가 사용한 6월9~13일까지의 트래픽(379~411TB)과 큰 차이가 없었다.

김 의원은 “모바일인터넷전화 사용으로 망 과부하가 우려된다는 통신사의 주장은 억측”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트래픽 발생 요인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위해 음성통신, 영상통신, 문자 등 유형별 트래픽 비중 분석자료를 요청했지만 이동통신사는 “정확하게 구분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