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김제남 의원이 26일 이석기 김재연 의원 제명안 표결에서 기권표를 던진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의원은 의총을 앞두고 두 의원 제명에 찬성표를 던질 것으로 점쳐졌으나 실제 투표에서 찬ㆍ반 입장을 표하지 않은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었다.
결국 제명안은 전체 13명 의원의 과반인 7명의 찬성을 얻지 못했고, 찬성 6표, 무효 1표로 부결됐다.
김 의원은 의총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상처를 치유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당원들이 겪고 있는 갈등과 대립, 아픔의 상처가 아직 깊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통합진보당 13명 의원들이 함께 국민이 주신 혁신의 길로 나아가며 정치적 책임을 나누겠다”면서 “국민이 주신 뜻도 당이 더욱 혁신하고 진보하라는 뜻이라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원내대표단이 총사퇴 의사를 밝힌 상황에서 갈등이 봉합될 수 있겠나”라는 질문에는 “노력하겠다”고 짤막하게 답했다.
기권한 이유에 대해서는 “비밀투표가 원칙인 만큼 제가 의사표현을 어떻게 했다는 말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당 안팎에서는 환경단체 출신인 김 의원이 구당권파인 이석기 김재연 의원과 같은 NL(민족해방)에 뿌리를 두고 있고, 구당권파인 이정희 전 대표가 영입한 인사여서 제명에 찬성표를 던지지 못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김 의원은 의총을 앞두고 두 의원 제명에 찬성표를 던질 것으로 점쳐졌으나 실제 투표에서 찬ㆍ반 입장을 표하지 않은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었다.
결국 제명안은 전체 13명 의원의 과반인 7명의 찬성을 얻지 못했고, 찬성 6표, 무효 1표로 부결됐다.
김 의원은 의총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상처를 치유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당원들이 겪고 있는 갈등과 대립, 아픔의 상처가 아직 깊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통합진보당 13명 의원들이 함께 국민이 주신 혁신의 길로 나아가며 정치적 책임을 나누겠다”면서 “국민이 주신 뜻도 당이 더욱 혁신하고 진보하라는 뜻이라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원내대표단이 총사퇴 의사를 밝힌 상황에서 갈등이 봉합될 수 있겠나”라는 질문에는 “노력하겠다”고 짤막하게 답했다.
기권한 이유에 대해서는 “비밀투표가 원칙인 만큼 제가 의사표현을 어떻게 했다는 말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당 안팎에서는 환경단체 출신인 김 의원이 구당권파인 이석기 김재연 의원과 같은 NL(민족해방)에 뿌리를 두고 있고, 구당권파인 이정희 전 대표가 영입한 인사여서 제명에 찬성표를 던지지 못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