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양숙 예방때 토로… 후원회장에 소설가 조정래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지난달 26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자리에서 자신과 측근들에 대한 언론의 검증 공세에 대해 “무섭다. 언론들이 극악스럽다.”고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5일 오전 전북 완주에 있는 우석대학교에서 ‘국민이 선택하는 새로운 변화가 시작됩니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기에 앞서 상의를 벗고 있다.
완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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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조정래
안 후보는 2박 3일 일정의 호남 민생 투어 마지막 날인 이날 가진 강연에서 “저는 정치개혁과 정권교체를 동시에 이룰 수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 후보 측은 소설가 조정래씨를 후원회장에 선임했다. 소설 태백산맥과 아리랑의 저자인 조씨는 지난 8월 안 후보를 만났고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도 참석하는 등 안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혀 왔다. 안 후보 측은 후원 관련 사이트를 열 계획이며 조만간 ‘국민 펀드’ 방식으로 선거비용 마련에도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2012-10-0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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