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안철수 처음 보고 건넨 말이…

박근혜, 안철수 처음 보고 건넨 말이…

입력 2012-10-09 00:00
수정 2012-10-0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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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안철수 대선주자로서 첫 조우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9일 한 신문사가 주최한 포럼에서 우연히 마주쳐 간단한 인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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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손 잡은 朴·安
처음 손 잡은 朴·安 대선주자로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9일 오전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세계지식포럼에서 처음으로 조우,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두 사람이 대선주자로서 조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선 후보가 아닌 국회의원과 CEO로서는 한차례 정도 만난 적이 있다. 지난 2003년 1월 ‘인터넷 대란’ 관련 대책을 논의하는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당시 상임위 소속 의원이던 박 후보와 안철수연구소 대표이사였던 안 후보가 함께 참석한 것이다.

이날 광장동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매일경제 주최 ‘제13회 세계지식포럼’에 두 후보는 대선주자 특별강연 연사로 참석했다. 연설에 앞서 두 후보는 포럼에 참석한 김용 세계은행 총재와 차례로 일대일 면담을 했다.

먼저 오전 11시55분께 호텔 내 접견실에서 김 총재와 만나고 나오던 박 후보는 마침 들어가던 안 후보와 마주쳤다.

두 후보는 악수한 뒤 박 후보가 먼저 “아..안녕하세요? 연설..”이라고 인사를 건네자 안 후보는 “네. 연설하러 왔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 후보가 “연설하셨어요. 이미요?”라고 묻자 안 후보는 “아닙니다. 다음입니다”라고 답했고, 이에 박 후보는 “아, 그럼 먼저 해야겠다. 네. 먼저 하고 가겠습니다”라고 한 뒤 자리를 떴다.

박 후보가 낮 12시부터 10여분간 포럼에서 연설하는 동안 안 후보는 김용 총재와 면담을 했고, 박 후보의 연설이 끝난 직후 안 후보가 연설을 했다.

연설을 위해 입ㆍ퇴장하는 과정에서 두 후보는 다시 마주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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