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장학회의 전신인 부일장학회 설립자 고(故) 김지태 회장의 장남 영구(74)씨 등 유족들은 15일 “정수장학회가 보유한 문화방송(MBC) 지분에 대해 주식처분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겠다.”고 밝혔다. 유족들은 이날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수장학회가 부산일보, MBC의 지분을 매각한다는 의혹이 불거진 만큼 이른 시일 내에 소송을 내겠다.”면서 “지분을 팔아 특정인의 선거에 이용하려 했던 후안무치한 이사 전원은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유족들은 현재 정수장학회를 상대로 주식양도 소송을 벌이고 있으며 지난 2월 1심에서 패소해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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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1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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