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사민당, 신년사 지지 담화..남북관계개선 촉구

북한 사민당, 신년사 지지 담화..남북관계개선 촉구

입력 2015-01-06 04:50
수정 2015-01-06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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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사회민주당은 5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신년사를 지지하며 남북관계 개선을 촉구했다.

김영대 조선사회민주당 위원장은 이날 ‘올해를 민족 대단합으로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는 일대 전환의 해로 빛내어 나가자’라는 제목의 담화에서 “북과 남이 자기의 사상과 제도를 상대방에게 강요하려 해서는 언제 가도 조국통일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그는 이어 “남조선의 모든 정당, 정치인들이 조국통일에 백해무익한 체제대결의 관점을 버리고 온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기 위한 거족적 흐름에 적극 합류해 나설것을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남조선 당국은 이제 더이상 불신과 갈등만을 부추기는 ‘제도통일’을 추구하지 말아야 하며 상대방의 체제를 모독하고 동족을 모해하는 불순한 청탁놀음과 통일애국세력들에 대한 탄압을 중지해야 한다”며 “조국통일 3대원칙과 역사적인 6·15, 10·4선언과 같은 민족공동의 통일강령을 함께 실천하는데로 발길을 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에 대해서도 “대조선 적대시 정책과 무분별한 침략책동에 더이상 매달리지 말아야 하며 대담하게 정책전환을 하는 길로 나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이 같은 담화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신년사에서 제시한 통일방안을 지지하는 것임을 밝히며 이의 실천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뜻을 덧붙였다.

사민당이 이같은 담화를 발표함에 따라 앞으로 북한 각급 단체의 신년사 지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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