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충남·대전서 합동연설…당권주자들 중원 공략

野 충남·대전서 합동연설…당권주자들 중원 공략

입력 2015-01-17 10:20
업데이트 2015-01-1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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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들은 17일 충남·대전 대의원대회에 잇따라 참석해 합동연설에 나선다.

중원을 대표하는 충남·대전 지역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지역적 캐스팅보트로 떠오르고 있어 후보들 간 치열한 구애 작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문재인 후보는 ‘민심은 문재인 편’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대의원과 당원들 표심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잠재적 차기 대선주자인 자신이 당 대표가 돼야 내년 총선과 이후 대선을 이길 수 있다는 ‘총선 승리론’도 부각할 방침이다.

박지원 후보는 이번 전대가 당의 자산을 총동원하는 통합의 무대가 돼야 총선·대선 승리를 장담할 수 있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문 후보를 겨냥한 ‘당권·대권 분리론’을 내세워 경륜이 풍부한 본인이 중원의 희망을 만드는 밀알이 되겠다고 호소할 계획이다.

이인영 후보는 ‘세대교체론’을 앞세워 ‘낡은 정치’와 ‘계파 정치’를 청산하자고 역설할 방침이다. 특히 충남은 같은 ‘86(80년대생·60년대 학번)그룹’ 출신인 안희정 지사가 재선한 곳인 만큼 젊은 리더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보고 세대교체론이 호소력 있게 먹힐 것으로 보고 있다.

최고위원 선거에 나선 유승희 박우섭 문병호 이목희 정청래 주승용 전병헌 오영식 후보도 연설에서 저마다 강점을 드러내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18일엔 이번 전대의 최대 분수령으로 꼽히는 전남·광주 지역 대의원대회가 열리는 만큼 후보들 간 사활을 건 일전이 예고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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