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野 공무원연금개혁 반대는 국민요구 거역”

유승민 “野 공무원연금개혁 반대는 국민요구 거역”

입력 2015-04-30 09:58
업데이트 2015-04-3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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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크레디트 도입·취약계층 가입기간 추가 등 노력”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30일 공무원연금 개혁이 난항을 겪는 것과 관련해 “야당이 공무원연금 개혁을 끝까지 반대한다면 이는 국민의 요구를 거역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이 특위 활동 시한을 이틀 앞둔 지금 야당의 반대로 최대의 위기에 봉착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야당은 5월 6일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를 지금 반대하고 있고 공무원연금 개혁과 국민연금 개혁의 동시 처리를 주장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새로운 주장을 하면서 공무원연금 개혁의 처리를 반대하고 우리가 제안한 2+2 회담도 거부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유 원내대표는 야당이 요구하는 국민연금 강화 방안과 관련해 “국민연금의 사각지대 해소나 각종 크레디트 제도(보험료 납부인정제) 도입, 취약 계층의 가입기간 산입 추가 등의 방향으로 우리 새누리당도 확실하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전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미국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침략과 식민 지배·위안부 문제 등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가 나오지 않은 점을 언급, “미국과 일본의 새롭게 강화된 동맹과 중국 사이에서 우리 대한민국의 생존 전략은 무엇인지 고민하게 했던 연설이었다”면서 “누차 말씀드린 대로 우리 새누리당은 대미·대일 외교를 재점검하는 노력을 바로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완승을 거둔 4·29 재보선 결과와 관련해서는 “선거 결과에 대해 결코 착각하지도 자만하지도 않겠다”면서 “오히려 민심 앞에 더 낮은 자세로 국정 개혁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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