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뚜렷한 역사관 없으면 사상지배 받는 기막힌 상황”

朴대통령 “뚜렷한 역사관 없으면 사상지배 받는 기막힌 상황”

입력 2015-11-05 11:33
업데이트 2015-11-0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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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준비위원회 주재… “뚜렷한 역사관 선행안되면 통일 어려워””자긍심과 확고한 국가관 갖도록 하는게 통일의 시작”

박근혜 대통령은 5일 “통일을 앞두고 있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것은 것은 우리나라에 대한 강한 자긍심과 역사에 대한 뚜렷한 가치관”이라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열린 통일준비위원회 제6차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열린 통일준비위원회 제6차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통일준비위원회 제6차 회의에서 “이것(자긍심과 뚜렷한 역사 가치관)이 선행되지 않으면 통일이 되기도 어렵고 통일이 되어도 우리의 정신은 큰 혼란을 겪게 되고 중심을 잡지 못하는, 그래서 결국 사상적으로 지배를 받게 되는 그런 기막힌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이러한 언급은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본인의 강력한 의지를 재차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즉, 정부의 확정 고시 발표 이후 야당의 공세 및 역사학계의 집필 거부 움직임과 반발 등을 고려해 분단 및 남북대치 상황에서 교과서 국정화는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했다는 관측이다.

아울러 올바른 역사교육을 통해 대한민국에 대한 자긍심과 뚜렷한 역사관을 확립하는 것은 통일 이후 미래세대를 위한 조치라는 점을 강조, 여론의 지지를 이끌어내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통준위에서도 이런 것을 잘 이해하시고, 우리나라에 대한 자긍심과 확고한 국가관을 갖도록 하는 것이 통일의 시작이라고 생각하시고 노력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통준위 위원 여러분께서 열과 성을 다해 노력해온 결과, 국민들 사이에 통일에 대한 공감대가 많이 확산됐고, 통일이 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 지금부터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는 국민적 여론도 높아지고 있다”며 “위원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 드린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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