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회담 후속 ‘위안부 국장급협의’ 일정조율중

한일, 정상회담 후속 ‘위안부 국장급협의’ 일정조율중

입력 2015-11-05 13:13
업데이트 2015-11-0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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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한일 정상회담에서 ‘조기 타결을 위한 협의 가속화’에 합의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협의를 위해 일정 조율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소식통은 5일 연합뉴스에 “일본 측과 10차 국장급 협의 개최를 위한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다만 아직 일정이 정해진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지난 2일 첫 정상회담에서 ‘협의 가속화’에 합의한 만큼 이르면 이달 중에 10차 국장급 협의가 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도 한일이 국장급 협의를 이달 내에 여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한일 양국은 지난해부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국장급 채널을 통해 총 9차례의 협의를 진행해왔다.

국장급 협의의 우리측 대표는 이상덕 외교부 동북아 국장이며, 일본 측에서는 이하라 준이치(伊原純一) 전임 국장이 9차례의 협상을 해오다 최근 후임인 이시카네 기미히로(石兼公博)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에게 ‘바통’을 넘겼다.

지난 6월 8차 협의와 9월 9차 협의가 모두 도쿄에서 열린 만큼 이번 10차 협의는 서울에서 개최될 것으로 알려졌다.

선남국 외교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아베 총리가 전날 위안부 문제의 ‘연내 타결’에 신중론을 편 것과 관련,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가능한 조기에 타결을 위한 협의를 가속화하기로 한만큼 국장급 협의에서 (일본이) 성의있는 자세로 임해 조속한 시일 내에 해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선 부대변인은 이어 “그렇게 하는 것이 일본 스스로 장래를 위해서도 바람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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