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지휘관회의 소집…“국민 든든하게 대비태세 만전기해야”

한민구, 지휘관회의 소집…“국민 든든하게 대비태세 만전기해야”

입력 2016-12-09 18:53
업데이트 2016-12-09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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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도발 가능성 농후”…이순진 합참의장 “확고한 대비태세 유지”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긴급 주요 지휘관 화상회의를 소집해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당부했다.

한 장관은 이날 합동참모본부 청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북한이 국내 정치 상황의 불안정성과 미국의 정권 교체기를 틈타 전략적·전술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가가 어려울수록 우리 군의 역할이 중요하며, 지금의 국내외 안보 상황을 무겁게 인식하면서 국민에게 든든함과 안정감을 줄 수 있도록 빈틈없는 국방태세 유지에 더욱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회의에는 이순진 합참의장과 각 군 참모총장 및 작전사령관, 해병대사령관, 국방부와 합참의 주요직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순진 의장은 이어 ‘긴급 작전지휘관 회의’를 주관하고 “지휘관을 중심으로 전 장병이 현 상황의 위중함을 인식하고, ‘위국헌신 군인본분’의 정신으로 더욱 결연하고 확고하게 대비태세를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국방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우리 군은 엄중한 안보 상황을 명확히 인식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오직 적만 바라보고 군 본연의 임무에 매진함으로써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안위를 지켜나갈 것을 다짐했다”고 전했다.

한민구 장관은 앞서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즉각 전군에 감시 및 경계태세 강화를 지시했다.

한미 군 당국은 대북 정찰기와 무인정찰기 등 연합 감시자산을 추가로 운영하고 북한군 도발 징후를 조기에 식별해 현장에서 응징할 수 있도록 부대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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