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회 아들
청와대 비선 실세 의혹을 받아온 정윤회 씨가 19일 세월호 사고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에 대한 의혹을 제기해 명예훼손으로 고소된 가토 다쓰야 일본 산케이신문 전 서울지국장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5. 1. 19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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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씨는 4일 보도된 채널A-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부모의 배경 때문에 딸 정씨가 ‘왕따’가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걔가 성악 쪽에서는 좀 두각을 나타내다 중3 때, 성악을 그만두고 운동을 하겠다고 하더라”면서 그렇게 승마를 시작하게 됐고, 결국 부모의 배경에 박근혜 대통령이 있다는 주변의 시선이 딸을 방황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또 “열심히 승마 연습을 해 아시안게임에 나가 금메달을 따도 본인 것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현실이 어린 정유라를 방황케 만들었다”며 “엄마 때문에도 많이 힘들어했다”고 덧붙였다.
정씨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딸을 보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뭐가 잘못돼서 애를 저렇게 만들었는지. 너무 어린 나이에 마음 둘 데가 없어서…”라며 모든 일들이 후회스럽다며 긴 한숨을 내쉬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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