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32.7%·안희정 19.3%·황교안 16.5%”<리얼미터>

“문재인 32.7%·안희정 19.3%·황교안 16.5%”<리얼미터>

입력 2017-02-16 09:10
수정 2017-02-1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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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0.2%p 하락, 안희정 2.6%p 상승해 격차 좁혀안희정, 일간 기준 20% 첫 돌파…양자·3자대결 모두 文이 압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30%대 지지율로 선두를 유지하는 가운데 같은 당 소속 안희정 충남지사가 20%를 넘나드는 지지율을 보였다고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16일 밝혔다.

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지난 13∼15일 전국 성인남녀 1천5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5%포인트)에 따르면 문 전 대표 지지율은 32.7%로 지난주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

‘호남총리’와 ‘전직 장·차관 자문단’ 구성 등을 제시하며 대권행보를 이어가는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여전히 2위와 10%포인트 이상 격차를 보이며 7주째 1위를 이어갔다.

문 전 대표의 지난주 대비 지지율은 대구·경북(31.1%→21.3%)과 광주·전라(37.0%→29.8%)에서 큰 폭으로 내렸다. 연령별로는 50대(26.7%→21.1%)와 60대 이상(13.1%→9.8%)에서 하락폭이 컸다.

반면 대전·충청·세종(26.2%→32.1%)과 부산·경남·울산(33.0%→37.7%), 20대(37.3%→45.6%)와 40대(41.5%→43.9%)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2위는 같은 당의 안 지사로,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6%포인트 오른 19.3%였다. 상승세를 4주째 이어간 안 지사는 일간 집계 기준으로 전날 자신의 최고치인 21.1%를 기록했다.

여권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지지율도 지난주보다 1.2%포인트 오른 16.5%로 집계됐다.

황 권한대행 역시 4주째 상승세를 타며 안 지사와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0.9%포인트 떨어진 8.6%의 지지율로 4위를 유지했다. 민주당 이재명 성남시장은 0.8%포인트 내린 7.0%로 5위,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지난주와 동일한 3.9%로 6위였다.

이 밖에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2.8%,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2.5%, 자유한국당 소속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바른정당 소속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각각 1.3%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13∼14일 전국 성인남녀 1천3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95%±3.1%포인트)에서 문 전 대표는 양자 대결을 가정할 경우 각각 49.7%와 59.6%의 지지율을 기록, 안 전 대표(32.7%)와 황 권한대행(28.9%)을 눌렀다.

3자 대결에선 문 전 대표(48.1%), 황 권한대행(25.6%), 안 전 대표(19.0%)로 나타났다. 문 전 대표 대신 안 지사를 대입하면 안 지사가 48.9%, 황 권한대행 23.8%, 안 전 대표 18.4%다.

정당 지지율은 대선 경선 선거인단 모집으로 본격 경선체제에 돌입한 민주당이 45.0%로 지난주보다 1.2%포인트 올랐다.

최근 당명을 바꾸고 통상적으로 여권에 유리한 북한 이슈가 불거지면서 한국당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7%포인트 오른 16.2%였다.

국민의당은 11.5%로 3위였지만, 지난주보다 지지율이 0.1%포인트 떨어졌다.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기각 시 의원직 총사퇴를 결의한 바른정당은 지난주보다 0.4%포인트 오른 6.0%를 나타내 정의당(5.8%)을 제쳤다.

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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