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개성 인근에 고사포 기지와 군사훈련장을 조성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9일 보도했다.
RFA는 미국 상업위성이 지난해 10월 5일 촬영한 평안북도 인민군 제1344 군부대 관하 구분대의 위성사진을 공개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위성사진에는 본부 건물과 교육관, 병영 막사, 간부들을 위한 살림집 등이 보인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부대 앞산에 조성된 최소 12개의 지하 군사시설로, 이곳에는 고사포와 군사 장비가 숨겨져 있다.
서쪽에는 대형 군사훈련장도 새롭게 만들어졌다. 훈련장의 북쪽에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고위 간부가 훈련을 참관할 수 있는 관람석이 있고, 반대편 산 중턱에는 탱크와 고사포 사격훈련을 위한 과녁도 그려져 있다.
고사포기지와 군사훈련장은 2015년 8월부터 2016년 10월 사이에 조성된 것으로, 김정은은 위성사진이 촬영된 지 한 달 뒤인 지난해 11월에 이 부대를 시찰한 바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산하 한미연구소의 커티스 멜빈 연구원은 RFA에 “김정은 정권 들어 대규모 군사훈련장과 군사시설이 잇따라 조성되고 있다”며 “재래식 무기 전력의 확대는 김정은 시대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RFA는 미국 상업위성이 지난해 10월 5일 촬영한 평안북도 인민군 제1344 군부대 관하 구분대의 위성사진을 공개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위성사진에는 본부 건물과 교육관, 병영 막사, 간부들을 위한 살림집 등이 보인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부대 앞산에 조성된 최소 12개의 지하 군사시설로, 이곳에는 고사포와 군사 장비가 숨겨져 있다.
서쪽에는 대형 군사훈련장도 새롭게 만들어졌다. 훈련장의 북쪽에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고위 간부가 훈련을 참관할 수 있는 관람석이 있고, 반대편 산 중턱에는 탱크와 고사포 사격훈련을 위한 과녁도 그려져 있다.
고사포기지와 군사훈련장은 2015년 8월부터 2016년 10월 사이에 조성된 것으로, 김정은은 위성사진이 촬영된 지 한 달 뒤인 지난해 11월에 이 부대를 시찰한 바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산하 한미연구소의 커티스 멜빈 연구원은 RFA에 “김정은 정권 들어 대규모 군사훈련장과 군사시설이 잇따라 조성되고 있다”며 “재래식 무기 전력의 확대는 김정은 시대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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