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잔치판 정치는 국민염원 배신”…문재인 직격

박지원 “잔치판 정치는 국민염원 배신”…문재인 직격

입력 2017-03-12 11:51
업데이트 2017-03-12 11:5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대세 안주해 세몰이 전념하는 재벌스타일 정치는 안돼”분노정치, 과거회귀, 오만·패권 등 ‘3禁 원칙’ 제안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12일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해 “대세에 안주해 대의를 회피하고 세몰이에 전념하고 재벌 스타일의 정치, 정권을 다 잡은 양 국무위원 추천권을 당이 갖겠다며 잔치판 벌이는 정치는 모두 국민 염원을 배신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연 최고위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정국 상황과 관련해 “오만과 패권을 금하고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일으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격동의 시기의 대한민국, 특히 정치인은 3금(禁) 3필(必)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며 ▲ 분노의 정치 ▲ 과거로의 회귀 ▲ 오만과 패권 등을 금하고 ▲ 통합의 정치 추구 ▲ 미래로 전진 ▲ 새로운 도전과 혁신 등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 대표는 “무엇보다 분노의 정치를 금하고 반드시 통합의 정치를 추구하자고 정치권에 제안한다”며 “분노의 정치는 보복의 정치로 이어지고 분열의 정치로 귀결된다”고 설명했다.

또 “촛불이든 태극기든 모두가 다 대한민국이다. 이제 포용과 통합을 해야 할 때”라며 “과거로의 회귀를 금하고 미래로 전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다시 4년 전, 9년 전 보수의 시절로 돌아가는 것도 안 될 일이고, 14년 전 참여정부의 시절로 돌아가려는 것도 안될 일”이라며 “변화의 열망이 터져 나온 지금 도전과 혁신의 불길을 일으켜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