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림 없는 국정 수행을” 당부… 세월호 시행령안 등 44건 처리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2일 이번 정부의 마지막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3년 3월 11일 첫 번째 국무회의를 주재한 이후 4년 2개월 만이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별다른 소회는 밝히지 않았으며,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회의를 이끌어 나갔다. 다만 황 권한대행은 국무회의가 끝난 뒤 페이스북을 통해 “현 정부 마지막 국무회의가 될 것 같지만 우리 앞으로 현안 과제들이 크고도 많아서 오늘도 국무위원들께 ‘흔들림 없는 국정 수행’을 거듭 당부했다”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황교안(오른쪽 두 번째) 대통령 권한대행이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현 정부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황 권한대행은 차기 정부 출범까지 일주일이나 남은 만큼 별다른 소회를 밝히지 않은 채 차분하게 국무회의를 진행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한편 이날 국무회의에서 법률안 4건, 대통령령안 37건, 일반안건 1건, 보고안건 2건 등 안건 44건이 심의·의결됐다. 정부는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의 정원을 위원장·부위원장·상임위원 등 53명으로 하고, 관련 지자체에 지원·협조를 요청하는 경우 지자체가 조사에 필요한 편의 등을 제공하도록 한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안 등을 의결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2017-05-0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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