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으로 임명된 김광두(70) 서강대 석좌교수는 ‘개혁적 보수’로 꼽힌다.
●‘줄·푸·세’ 입안한 개혁적 보수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을 도왔고, 2012년에는 박 전 대통령의 트레이드마크 격인 ‘줄·푸·세’(세금 줄이고, 규제 풀고, 법질서 세우기) 공약을 입안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춘추관 브리핑에서 김 부의장에 대해 “저와는 다소 다른 시각에서 정치·경제를 바라보던 분”이라고 소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문 대통령은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가 손잡아야 한다. 우리 경제가 가야 할 길은 성장이냐 분배냐의 이분법이 아니라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文 “정치·경제 다른 의견도 듣겠다”
김 부의장이 문 대통령과 연을 맺은 것은 지난해 하반기였다. 김 부의장의 국가미래연구원과 김상조 한성대 교수(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경제개혁연대는 수년간 공동세미나 등 협업을 했고, 지난해부터 문재인 후보와 공부모임을 가졌다.
지난 3월에는 김 교수, 김호기 연세대 교수와 함께 캠프에 합류해 ‘새로운 대한민국 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적극적 재정 투입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골자로 한 문 후보의 경제 정책 ‘J(제이)노믹스’를 설계한 것도 김 부의장으로 알려졌다.
정권에 따라 부침을 거듭했던 국민경제자문회의도 ‘자문’ 역할에서 벗어나 한국경제의 성장동력을 찾는 등 적극적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의장이기도 한 문 대통령은 “헌법기구인 국민경제자문회를 활성화하려 한다”고 밝혔다.
▲전남 나주 ▲서강대 경제학과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한국국제경제학회장 ▲서강대 부총장 ▲국가미래연구원장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김광두 경제자문회의 부의장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을 도왔고, 2012년에는 박 전 대통령의 트레이드마크 격인 ‘줄·푸·세’(세금 줄이고, 규제 풀고, 법질서 세우기) 공약을 입안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춘추관 브리핑에서 김 부의장에 대해 “저와는 다소 다른 시각에서 정치·경제를 바라보던 분”이라고 소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문 대통령은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가 손잡아야 한다. 우리 경제가 가야 할 길은 성장이냐 분배냐의 이분법이 아니라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文 “정치·경제 다른 의견도 듣겠다”
김 부의장이 문 대통령과 연을 맺은 것은 지난해 하반기였다. 김 부의장의 국가미래연구원과 김상조 한성대 교수(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경제개혁연대는 수년간 공동세미나 등 협업을 했고, 지난해부터 문재인 후보와 공부모임을 가졌다.
지난 3월에는 김 교수, 김호기 연세대 교수와 함께 캠프에 합류해 ‘새로운 대한민국 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적극적 재정 투입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골자로 한 문 후보의 경제 정책 ‘J(제이)노믹스’를 설계한 것도 김 부의장으로 알려졌다.
정권에 따라 부침을 거듭했던 국민경제자문회의도 ‘자문’ 역할에서 벗어나 한국경제의 성장동력을 찾는 등 적극적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의장이기도 한 문 대통령은 “헌법기구인 국민경제자문회를 활성화하려 한다”고 밝혔다.
▲전남 나주 ▲서강대 경제학과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한국국제경제학회장 ▲서강대 부총장 ▲국가미래연구원장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2017-05-2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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