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중국 웨이하이(威海)에서 지난달 발생한 유치원 통학차량 화재 참사가 운전기사의 고의적인 방화였다는 중국 당국 발표에 대해 우리 정부는 “매우 충격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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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 타오자쾅 터널에서 발생한 유치원 차량 화재 참사 유가족들이 10일 침통한 표정으로 사고 현장에 꽃을 놓고 있다. 9일 웨이하이 중세한국국제학교 유치원생을 태우고 터널에 진입한 통학버스에서 교통사고에 이은 화재가 발생해 유치원생 11명(한국인 10명 포함)과 운전기사 1명이 숨지는 참극이 발생했다. 웨이하이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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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 타오자쾅 터널에서 발생한 유치원 차량 화재 참사 유가족들이 10일 침통한 표정으로 사고 현장에 꽃을 놓고 있다. 9일 웨이하이 중세한국국제학교 유치원생을 태우고 터널에 진입한 통학버스에서 교통사고에 이은 화재가 발생해 유치원생 11명(한국인 10명 포함)과 운전기사 1명이 숨지는 참극이 발생했다. 웨이하이 AFP 연합뉴스
외교부 당국자는 2일 “이번 사고는 단순 교통사고가 아닌 다수의 소중한 어린 생명을 앗아간 고의적인 방화 사건이라는 점에서 매우 충격적”이라며 “우리 정부는 중국 측이 장례절차, 보상 및 유족지원 등 합당한 사후처리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기대하며, 중국 측과 관련 협의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9일 웨이하이시에서 발생한 유치원생 통학버스 화재로 한국인 유치원생 10명을 포함해 총 13명이 사망했다.
중국 측은 버스가 앞차와의 추돌로 정차한 뒤 운전기사가 심신미약 상태에서 스스로 차량에 불을 질러 화재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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