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의 아들이 재단법인 희망제작소에 특혜 채용된 정황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임이자 의원에 따르면 김 후보자의 아들 정모씨는 지난해 2월 대학을 졸업한 뒤 같은 해 9월 희망제작소 지속가능발전팀에 공개채용이 아닌 특별채용으로 고용됐다.
임 의원 측은 “공교롭게도 지속가능발전팀은 정씨의 채용에 즈음해 신설됐으며, 팀장은 김 후보자가 대표로 있는 회사 ‘지속가능센터 지우’에서 일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우가 2014년 11월 인천 부평구, 2015년 11월 수원에서 각각 진행한 연구용역에 김 후보자의 아들이 보조연구원으로 참여했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 측은 “여러 정황을 종합해보면 김 후보자의 아들이 채용과정에서 특혜를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요소들이 있다”면서 “이에 대한 김 후보자의 해명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또 “정씨는 사회학 전공의 학부생으로 연구용역에 참여한 셈”이라면서 “전문적인 분석이 요구되는 연구에 대학원생이 아닌 학부생이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이 김 후보자의 아들이었기 때문 아니겠냐는 의심도 든다”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새 정부 환경부 장관에 내정된 김은경 ‘지우’(환경전문 컨설팅 회사) 대표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전문위원으로 일하던 2003년 1월 정부에 경인운하 사업 중지를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울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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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의원 측은 “공교롭게도 지속가능발전팀은 정씨의 채용에 즈음해 신설됐으며, 팀장은 김 후보자가 대표로 있는 회사 ‘지속가능센터 지우’에서 일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우가 2014년 11월 인천 부평구, 2015년 11월 수원에서 각각 진행한 연구용역에 김 후보자의 아들이 보조연구원으로 참여했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 측은 “여러 정황을 종합해보면 김 후보자의 아들이 채용과정에서 특혜를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요소들이 있다”면서 “이에 대한 김 후보자의 해명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또 “정씨는 사회학 전공의 학부생으로 연구용역에 참여한 셈”이라면서 “전문적인 분석이 요구되는 연구에 대학원생이 아닌 학부생이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이 김 후보자의 아들이었기 때문 아니겠냐는 의심도 든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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