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위안부는 매춘부’ 日총영사발언, 사실이면 매우 부적절”

정부 “‘위안부는 매춘부’ 日총영사발언, 사실이면 매우 부적절”

입력 2017-06-27 15:07
수정 2017-06-27 15:0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외교부는 미국 애틀랜타 주재 일본 총영사가 ‘위안부는 매춘부’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언론에 보도된데 대해 “사실이라면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사실이라면 고위 외교관이 했다고는 믿기지 않는 발언으로, 위안부 문제가 전시(戰時) 성폭력 행위로서 중대한 인권 침해 사안이라는 국제사회의 공통된 인식에 반하는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이어 “외교부는 관련 보도 내용의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그 사실 여부에 따라 외교채널을 통한 강한 유감 표명 및 관련 발언 철회 요구 등 필요한 대응을 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즈노카 다카시(篠塚隆) 애틀랜타 주재 일본 총영사는 최근 조지아주 지역신문 ‘리포터 뉴스페이퍼’와의 인터뷰에서 “일본군이 제2차 세계대전 기간에 대부분 한국에서 온 여성들을 성 노예로 삼았다는 증거는 없다”면서 그 여성들은 돈을 받은 매춘부들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