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75) 전 대통령이 3일 버락 오바마(55) 미국 대통령을 “오랜만에 찾아온 친구”라고 표현하며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양국 정상으로 재임 시절 정상회담과 국제회의를 통해 총 15차례 만남을 가진 바 있다.
이 전 대통령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랜만에 찾아온 친구를 만나니 더없이 반갑고 즐겁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처음 만났을 때 짙었던 머리색이 ‘일을 많이 한 탓에 희끗희끗해진 것 같다’고 하니 기분 좋게 웃으며 염색을 해야겠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깨 위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만났는데도 각자 막중한 책임을 안고 함께 일할 때처럼 할 얘기가 끝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기후 변화 대응과 녹색성장, 젊은이들을 미래 지도자로 키우는데 힘을 쏟겠다는 다짐, 계속 함께 해 나가자는 약속, 여전히 추구하는 바와 생각이 같다”고 했다.
한편 오바마 전 대통령은 대통령 재임 중 네 차례 한국을 방문했다. 이번 방한은 2014년 4월 25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이후 3년 2개월여만이다. 전날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와 두 딸인 말리야·사샤 오바마와 함께 입국해 조선일보 주최로 열리는 행사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한·미 두 전직 대통령의 모습
사진은 이명박(오른쪽) 전 대통령이 2012년 청와대에서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 앞서 반갑게 악수를 나누고 있는 모습.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이 전 대통령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랜만에 찾아온 친구를 만나니 더없이 반갑고 즐겁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처음 만났을 때 짙었던 머리색이 ‘일을 많이 한 탓에 희끗희끗해진 것 같다’고 하니 기분 좋게 웃으며 염색을 해야겠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깨 위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만났는데도 각자 막중한 책임을 안고 함께 일할 때처럼 할 얘기가 끝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기후 변화 대응과 녹색성장, 젊은이들을 미래 지도자로 키우는데 힘을 쏟겠다는 다짐, 계속 함께 해 나가자는 약속, 여전히 추구하는 바와 생각이 같다”고 했다.
한편 오바마 전 대통령은 대통령 재임 중 네 차례 한국을 방문했다. 이번 방한은 2014년 4월 25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이후 3년 2개월여만이다. 전날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와 두 딸인 말리야·사샤 오바마와 함께 입국해 조선일보 주최로 열리는 행사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