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사회부총리 청문보고서 채택

김상곤 사회부총리 청문보고서 채택

이제훈 기자
이제훈 기자
입력 2017-07-03 22:34
수정 2017-07-03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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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바른정당 교문위 불참…조대엽 보고서 野3 반발 무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3일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의원 15명만 참여한 채 채택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의원은 보고서 채택에 반대해 회의에 불참했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유성엽 교문위원장은 “4당 간사의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위원장이 직권으로 청문보고서 채택의 건을 상정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적격’ 의견과 ‘부적격’ 의견이 동시에 명기됐다. 적격 의견으로는 “김 후보자는 오랜 교수 생활을 거치고 경기교육감으로 재직하면서 풍부한 실무경험을 쌓았다”며 “무상급식과 혁신학교 추진 등에서 드러나듯 전문성을 갖췄다”는 내용이 담겼다.

반면 부적격 의견으로는 “후보자는 사이버노동대학 활동이나 주한미군 철수 및 국가보안법 철폐 주장 등을 보면 고위공직을 수행하기에는 편향된 가치관을 갖고 있다”며 “자질과 도덕성에 흠결이 있다” 등의 문구가 포함됐다.

이와는 별도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시도했지만 국민의당 등 야3당이 반대하면서 안건을 상정하지 않아 불발됐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2017-07-0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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