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한다며 靑오찬 불참한 洪, 1시간 돕다 떠나

봉사한다며 靑오찬 불참한 洪, 1시간 돕다 떠나

장진복 기자
장진복 기자
입력 2017-07-19 22:42
업데이트 2017-07-19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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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지역 청주 방문 봉사활동…홍준표 “들러리 서지 않겠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당 대표 간 오찬 회동에 끝내 불참했다. 같은 시간 홍 대표는 기록적인 폭우로 수해를 입은 충북 청주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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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대신 청주로…삽 들고 현장 찾은 洪
靑 대신 청주로…삽 들고 현장 찾은 洪 자유한국당 홍준표(왼쪽 세 번째) 대표가 19일 주요 당직자와 당원 100여명과 함께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수해 현장을 찾아 복구 활동에 나서고 있다.
청주 연합뉴스
홍 대표는 수해복구 현장에서 “들러리를 서지 않으려고 청와대 회동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청와대의 계속된 설득에도 불참 의사를 고수했다. 그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통과시킬 때 (당시 야당은) 매국노, 제2의 이완용이라며 비난했다”며 “(회동에 참석하면) 이런 문제를 따지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당초 홍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봉사활동을 할 예정이었지만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1시간 남짓 복구작업을 돕다 협장을 떠났다.

한국당은 7·3 전당대회 때도 감자 캐기 봉사활동을 하며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다. 그렇지만 당 내홍은 깊어지는 모양새다.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이날 열린 최고위원·재선 의원 연석회의에서는 친박(친박근혜)계 김태흠 최고위원과 바른정당 탈당파인 장제원 의원이 격한 언쟁을 벌였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2017-07-2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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