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20대 국회 예산 처리시한 넘기는 불명예 안 돼”

우원식 “20대 국회 예산 처리시한 넘기는 불명예 안 돼”

강경민 기자
입력 2017-12-01 09:48
업데이트 2017-12-0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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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예산 깎자는 건 오로지 정권 흠집내기”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1일 하루밖에 남지 않은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과 관련, “20대 국회가 선진화법 적용 후 시한을 넘기는 불명예를 남기지 않도록 당부한다”며 야당의 전향적 자세 전환을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가 밤늦게까지 예산협상 타결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며 국민은 민생을 살리라며 새 정부에 일할 기회를 줬는데 꽉 막혔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당은 호남 KTX 예산 합의도 이뤄냈고 북한의 도발에 따라 남북협력기금 예산도 조정했다“면서 ”정부 여당은 합리적 범위내에서 조정하고 야당의 주장을 충분히 반영해 진정성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실상 야당이 제기하는 쟁점 사안은 모두 지난 대선 공통 공약인데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최저임금 인상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부담을 걱정하면서 그분들을 지원하자는 예산을 깎자는 것은 오로지 정권 흠집내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비판했다.

그는 ”경제와 안보 등이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 예산 처리가 늦어질수록 국회가 국민 불안을 더 크게 하는 것“이라며 ”국민을 안정시키는 민생예산 처리가 절박하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오늘로 예정된 예산안 본회의 자동부의 시점도 내일 정오로 연기했는데 최대한 여야 합의로 내년 예산을 처리하고자 하는 의미“라며 법정 시한 내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그는 ”같은 하늘 아래 국민을 섬기는 여야 사이에 민생 시계의 시차가 크지 않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바란다“며 ”오늘도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심정으로 협상에 임하겠고, 반드시 여야 합의를 이끌 것“이라고 못 박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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