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과의 통합 찬반 묻는 전당원투표 앞두고 갈등 고조
국민의당은 바른정당과의 통합 찬반 여부를 묻는 전(全)당원투표를 이틀 앞둔 25일 찬성파와 반대파로 나뉘어 세대결을 벌인다.안철수 대표의 지지자들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당 통합 추진에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친안(친안철수) 진영에서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는 전당원투표를 앞두고 원외 지역위원장 및 평당원들의 지지 선언을 끌어내면서 세를 과시하고 있다.
반면 반대파 측에서는 투표거부 운동을 위한 별도 조직을 꾸려 결사항전 태세를 갖추고 있다.
호남 중진을 비롯해 의원 10명이 참여한 투표거부운동본부는 26일 국회 본관 앞에서 ‘보수적폐야합 반대, 국민의당 사수대회’를 열어 반대세력을 규합하고 여론몰이에 나선다.
반대파 일각에서는 법원에 전당원투표 집행정지를 위한 가처분신청을 제기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실제 가처분신청을 한다면 투표 실시 전날인 26일이 유력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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