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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신임 대변인 내정자 김의겸은 누구?…‘최순실 특종’ 기자

청와대 신임 대변인 내정자 김의겸은 누구?…‘최순실 특종’ 기자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8-01-29 12:05
업데이트 2018-01-2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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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신임 대변인으로 내정된 김의겸 내정자는 진보 성향의 중견 언론인 출신이다.
청와대 신임 대변인으로 내정된 김의겸(55) 전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2018.1.29  청와대
청와대 신임 대변인으로 내정된 김의겸(55) 전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2018.1.29
청와대
특히 2016년 9월 국정농단의 주인공 ‘비선 실세’ 최순실의 존재를 세상에 처음 보도했다. 박근혜 정권 국정농단의 실체를 밝혀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6년 9월 20일 한겨레신문이 보도한 ‘K스포츠 재단 이사장은 최순실 단골 마사지 센터장’이라는 기사다.

이후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특혜 입학 의혹 보도 등으로 각종 기자상을 수상했다.

경북 칠곡 출신으로 군산 제일고를 거쳐 1982년 고려대 법학과에 입학했다.

고교 시절 전·현직 교사들이 4·19 기념행사를 치르고 시국 토론을 하며 김지하 시인의 ‘오적’을 낭송한 모임을 공안 당국이 이적단체로 간주한 ‘오송회’ 사건과 인연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간첩으로 몰린 교사의 제자 중 1명이 김의겸 내정자였는데, 친구들과 함께 선생님께 빌렸던 월북시인 오장환의 시집을 버스에 놓고 내렸다가 경찰에 발각돼 김의겸 내정자도 경찰서에 끌려갔다는 것이다.

대학 재학 때 학생운동에 투신했다. 1985년 법대 학생회장이 되었다. 같은 해 11월 민정당 중앙정치연수원 점거농성에 참여한 혐의로 구속, 2년 넘게 수감됐다.

1988년 한겨레신문사에 입사, 국제부와 정치부, 사회부 등을 거쳐 논설위원으로 일했다.

참여정부 때 청와대를 출입하며 당시 민정수석과 비서실장을 지낸 문재인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청와대 대변인 후보로 물망에 올랐지만 본인이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7월 선임기자직을 마지막으로 한겨레신문을 떠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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