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평당, 공동교섭단체 구성 검토 착수

민평당, 공동교섭단체 구성 검토 착수

서유미 기자
서유미 기자
입력 2018-02-26 22:48
업데이트 2018-02-26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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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6석과 합하면 요건 충족 이용주 “성사 땐 의정활동 확대”

민주평화당이 26일 정의당과의 공동교섭단체 구성에 대한 내부 검토에 착수했다. 민평당 14석과 정의당 6석이 모이면 교섭단체 최소 의석인 20석이 충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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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완(왼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ㆍ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병완(왼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ㆍ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헌 등 공통점 근거 다당제 취지 맞게”

이용주 민평당 의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공동교섭단체 구성에 대한 검토 사항을 보고했다. 이 의원은 “현재 교섭단체 구도상 진보 대 보수가 1대 2라는 것을 감안할 때 진보 진영이라고 할 수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협상력이 약화할 수 있다”며 “공동교섭단체가 구성되면 의정 활동의 긍정적 효과와 역할을 확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장병완 원내대표는 공동교섭단체에 대해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과 그렇지 않은 정당 사이에 대화가 단절되어 소수 의견이 묻혀버리는 문제가 있다”며 “개헌이나 선거구제 개편 등 공통분모를 근거로 교섭단체를 구성하는 게 다당제 취지에 맞다”고 설명했다. 조배숙 대표도 “정당 보조금을 더 받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더 자신 있게 공동교섭단체를 고려해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당 “민평당서 공식 제안 오면 검토”

민평당은 이달 중 공동교섭단체 추진으로 당내 의견이 수렴되면 정의당에 공식적으로 제안할 방침이다. 정의당은 민평당의 공식 제안이 오면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2018-02-2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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