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정의당과 공동교섭단체 7부능선 넘어…선거연대도 가능”

평화당 “정의당과 공동교섭단체 7부능선 넘어…선거연대도 가능”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3-06 10:19
업데이트 2018-03-0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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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이용주 원내수석부대표 겸 원내대변인은 6일 정의당에 제안한 공동교섭단체 구성 방안의 성사 가능성에 대해 “70∼80%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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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이용주 대변인이 5일 오후 ’6·13 지방선거 필승’을 주제로 한 국회의원·핵심 당직자 워크숍이 열린 국회도서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의당과의 공동교섭단체 구성을 당 차원에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며 ”오늘 중으로 정의당 측에 공식 제안할 예정”이라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평화당 이용주 대변인이 5일 오후 ’6·13 지방선거 필승’을 주제로 한 국회의원·핵심 당직자 워크숍이 열린 국회도서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의당과의 공동교섭단체 구성을 당 차원에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며 ”오늘 중으로 정의당 측에 공식 제안할 예정”이라고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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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 “정의당 당원들의 의견도 초기에는 부정적이었지만, 지금은 반드시 부정적이지만은 않다고 보고 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그는 “정의당 내부에서도 ‘주요 정당으로 발돋움하고, 입법 과정에서 노동의 가치를 살리기 위해 교섭단체 지위를 맡아보자’는 의견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7부 능선을 넘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또 “박지원 전 대표도 초기에는 당 정체성 문제 등으로 약간의 이견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현재는 교섭단체 지위 필요를 인정하고 있다”며 자당 내의 이견은 거의 정리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교섭단체 문제는 국회 내 의사결정과정이나 협의에만 관련된 문제로, 각 당의 정책·선거연대는 전혀 별개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개인적으로는 정의당과 평화당이 일부 지역에서 선거연대를 이루는 것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면서 “호남 이외 경남이나 TK(대구·경북) 등지에서는 선거연대 논의의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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