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가슴 아픈 일…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돼”

청와대 “가슴 아픈 일…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돼”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4-06 16:14
수정 2018-04-06 16: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박 전대통령 1심 중형에 논평…“오늘을 잊지 않겠다”

이미지 확대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 연합뉴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
연합뉴스
청와대는 6일 ‘비선실세’와 함께 국정을 농단했다는 사유로 헌정 사상 처음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1심에서 징역 24년의 중형이 선고된 것을 두고 “나라 전체로 봐도 한 인생으로 봐도 가슴 아픈 일”이라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느낌은 다들 달랐을 것이지만 오늘 모두의 가슴에는 메마르고 스산한 바람이 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된다”며 “오늘을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는 이날 1심에서 박 전 대통령의 공소사실 18가지 가운데 16가지를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24년 및 벌금 180억원을 선고했다.

검찰 구형은 징역 30년과 벌금 1천185억원이었다. 박 전 대통령이 받은 징역 24년은 최순실 씨가 받은 징역 20년보다 무거운 형이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대통령 권한을 남용했고 그 결과 국정질서에 큰 혼란을 가져왔으며 헌정 사상 초유의 대통령 파면에 이르게 됐다”며 “그 주된 책임은 헌법이 부여한 책임을 방기한 피고인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1월 5일로 다가온 미국 대선이 미국 국민은 물론 전세계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각종 여론조사 격차는 불과 1~2%p에 불과한 박빙 양상인데요. 당신이 예측하는 당선자는?
카멀라 해리스
도널드 트럼프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