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시민들 ‘회담 성공’ 응원에 “고맙습니다”

문 대통령, 시민들 ‘회담 성공’ 응원에 “고맙습니다”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4-27 09:21
업데이트 2018-04-27 09:2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청와대 출발길 차에서 내려 인사…감색 양복에 푸른 넥타이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남북정상회담 성공을 응원하는 시민들에게 “고맙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남북정상회담] 잘 하고 오세요
[남북정상회담] 잘 하고 오세요 27일 오전 비무장지대(DMZ) 내 유일한 민간인 거주지인 경기도 파주시 대성동 마을 입구에서 주민들이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판문점으로 향하던 문재인 대통령을 환송하고 있다.
독자제공=연합뉴스
이날 오전 8시 6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판문점 정상회담을 위해 청와대를 출발한 문 대통령은 청와대 주변에 모여든 시민들을 보자 1분 만에 차를 세워 재향군인회 인사 등과 인사를 나눴다.

감색 양복에 푸른 넥타이 차림의 문 대통령은 환한 미소와 함께 두 손을 모아 “힘내세요”, “성공하십시오”를 외치는 시민들과 악수를 하고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문 대통령은 “화이팅”을 연호하는 시민들에게 “고맙습니다”라고 말한 뒤 2분 만에 차에 탑승해 판문점으로 향했다.

이에 앞서 청와대 직원들도 오전 8시부터 5분여 동안 청와대를 떠나는 문 대통령을 환송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이날 경기 일산 킨텍스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브리핑했다.

청와대 직원들은 저마다 손에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는 손팻말, 한반도기, 하늘색 풍선 등을 들고 청와대 내 녹지원부터 정문까지 100m가량 늘어서서 ‘평화, 새로운 시작’, ‘대통령님, 사랑합니다’ 등의 환송 구호를 외쳤다.

문 대통령 일행의 차량이 등장하자 직원들이 환호했고, 문 대통령은 차에서 내려 직원 서너 명과 악수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