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野 “연내 개헌 위해 8인 회의 추진해야”

3野 “연내 개헌 위해 8인 회의 추진해야”

명희진 기자
명희진 기자
입력 2018-05-16 22:18
업데이트 2018-05-17 00:0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국민투표법 개정안 통과 등 촉구…“민주당·한국당 기득권 나눠먹기”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 3당은 연내 개헌 성사를 위해 교섭단체 4곳의 원내대표와 국회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특별위원회(헌정특위) 간사가 참여하는 ‘8인 개헌 협상 회의’를 즉각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6월 개헌투표가 물 건너가면서 국회 개헌 논의는 현재 ‘올스톱’됐다.

개헌연대는 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 3당 개헌연대의 중재안과 국민의 힘과 뜻으로 개헌 열차의 기적소리를 다시 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 오는 6월 임기가 종료되는 헌정특위 재가동과 활동기한 연장, 5월 국회에서의 국민투표법 개정안 통과 등을 요구했다.

개헌연대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겨냥해 “거대 양당의 타협 없는 정치와 4인 선거구 쪼개기를 통해 여실히 보여 준 ‘기득권 나눠 먹기’에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의 불씨가 사라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청와대의 ‘국회 패싱’ 일방통행과 거대 양당의 무능·무책임으로 국민이 만들어 준 천금 같은 기회가 날아가 버릴 위기에 처했다”며 “31년 만에 찾아온 개헌의 기회는 청와대와 거대 양당이 만든 것이 아닌 국민 명령으로 시작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2018-05-17 6면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