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장성급회담 남측 대표단 명단 오늘·내일중 北에 통지”

국방부 “장성급회담 남측 대표단 명단 오늘·내일중 北에 통지”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6-11 11:19
업데이트 2018-06-1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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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수 대변인 “북측 역시 장성급회담 대표단 구성 중”

브리핑하는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브리핑하는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방부는 오는 14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개최되는 남북장성급회담에 참여할 남측 대표단 명단을 금명간 북측에 통지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장성급회담 남측 대표단 명단을 북측에 언제 통지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우리 측은 김도균 국방부 대북정책관을 중심으로 남측 대표단 구성을 검토 중”이라며 “(장성급회담이) 목요일이니까 그 전에 통지돼야 하기 때문에 오늘, 내일 중 (북측으로 통지문이) 가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최 대변인은 “북측 역시 (장성급회담 대표단을) 구성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2007년 12월에 마지막으로 열린 이후 10년 반 만에 성사된 이번 장성급회담에서 남과 북은 ‘4·27 판문점 선언’에 명시된 ‘군사적 긴장상태 완화와 전쟁위험의 실질적인 해소’ 방안을 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최 대변인은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열린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국내 개발 탄도탄요격미사일인 ‘철매-Ⅱ’의 양산계획 재검토를 언급했다는 국내 한 언론의 보도에 대해 “방추위와 관련된 사안은 모두 비공개로 돼 있기 때문에 확인해줄 수 없다”며 “현재 우리 군은 ‘국방개혁 2.0’과 연계해 효과적인 전력 증강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철매-Ⅱ 사업은 적 항공기 요격미사일 ‘천궁’을 성능 개량하는 방식으로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무기체계인 중거리 지대공미사일(M-SAM)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사실상 개발이 끝난 철매-Ⅱ 양산계획은 작년 11월 송 장관이 주관한 방추위에서 의결된 바 있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철매-Ⅱ를 예정대로 양산한다는 계획에는 현재까지 변화가 없다”며 “앞으로도 양산계획이 변경될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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