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내일 국회 원구성 협상 돌입…원내대표 회동

여야, 내일 국회 원구성 협상 돌입…원내대표 회동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6-26 14:55
업데이트 2018-06-2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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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27일 국회 장기 공백 상태를 해결하기 위해 원 구성 협상에 돌입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관영,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 장병완 원내대표는 27일 오후 국회에서 원 구성 협상을 위한 원내대표 회동을 한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2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내일 오후 2시 반에 원 구성 협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김성태 원내대표도 이날 오후 김관영 신임 원내대표가 인사차 예방한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국회 후반기 원 구성 위한 국회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을 내일 오후 2시 반 국회 귀빈식당에서 갖기로 여야가 합의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협상 일정과 관련해) 김관영 원내대표와 사전 교감을 했고, 오전에 홍 원내대표와 장 원내대표와 다 조율했다”고 설명했다.

여야 4개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모이는 것은 한 달여 만에 처음이며, 특히 전날 선출된 김관영 원내대표으로선 데뷔 무대인 셈이다.

20대 국회 전반기는 지난 5월 30일 끝났으나 여야 간 원 구성 협상이 이뤄지지 못해 국회는 ‘개점휴업’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6·13 지방선거 등의 영향으로 원 구성 협상이 뒷전으로 밀렸고, 지방선거 참패 후폭풍에 야당이 혼란을 겪으면서 여야는 협상 착수 시점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여야가 일단 원 구성 협상에 들어가기로 했으나 국회의장단·상임위원장 선출, 상임위 배분 등을 놓고 여야 간 셈법이 제각각이라 협상 타결에 이르기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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