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유엔 대북제재 차원에서 북한과 ‘군사협력’ 중단

러시아, 유엔 대북제재 차원에서 북한과 ‘군사협력’ 중단

입력 2018-07-11 22:33
업데이트 2018-07-11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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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로 러시아를 방문한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러시아 박물관에서 무기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2014년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로 러시아를 방문한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러시아 박물관에서 무기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러시아 국방장관이 11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를 이행하고자 북한과 모든 군사기술 협력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은 이날 게재된 이탈리아 일간 ‘조르날레’와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북한 간에는 군사기술협력 분야에서 일련의 협정이 체결됐지만, 현재 그 실현이 러시아의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 1874호 이행으로 중단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남북한 관계의 긴장이 현저히 줄어들고 있으며, 그런 긍정적 경향이 지속적이고 불가역적인 성격을 띠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국 간 체결된 군사기술 협정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안보리 결의 1718호는 북한의 1차 핵실험에 대응해 2006년 채택됐으며, 1874호는 2009년 북한의 2차 핵실험에 대한 조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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