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배숙, DJ 묘역 참배…“차기 지도부 DJ정신 이어받을 것”

조배숙, DJ 묘역 참배…“차기 지도부 DJ정신 이어받을 것”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7-31 15:24
업데이트 2018-07-3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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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노갑·이훈평 등 동교동계도 묘역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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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 분향하고 있다. 2018.7.31 뉴스1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 분향하고 있다. 2018.7.31
뉴스1
조배숙 대표를 비롯한 민주평화당 지도부는 3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조 대표가 김 전 대통령 묘역을 찾은 것은 지난 2월 당대표 취임 후 두 번째다. 조 대표는 다음 달 5일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새 대표에게 바통을 넘기고 대표직에서 물러난다.

참배에는 권노갑 상임고문, 이훈평·김옥두 고문 등 김 전 대통령의 측근 그룹인 동교동계 원로들도 함께했다. 동교동계 인사들은 매주 화요일 김 전 대통령 묘역을 찾고 있다

조 대표는 방명록에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의 뜻을 받들겠다’고 적었다.

조 대표는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에 많은 정치 지도자가 있지만 김 전 대통령만큼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에 대해 확고한 철학과 전략, 혜안을 가진 분이 있었는가 생각하게 된다”며 “여기 있는 분들은 김 전 대통령 생전에 이런 목표를 함께 성취하신 행복한 분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닷새 앞으로 다가온 8·5 전당대회를 언급하면서 “새로운 지도부가 김 전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받아 국민의 지지를 받는 대안 정당으로 당을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조 대표는 이훈평·김옥두 고문과 함께 오찬하며 전당대회 등 당내 현안을 논의했다.

고문들은 이 자리에서 평화당이 호남정당이라는 정체성을 지키면서 당내 화합과 단합을 다져줄 것을 촉구했다.

이훈평 고문은 “평화당이 새로운 지도부를 만들어나가야 하는데 여러 가지 환경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면서 “당을 위해 바른미래당 호남 의원들을 다시 돌아오게 하는 것도 방법이라는 생각을 전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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