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남북회담 흔들림없어…실무적 이유로 시기 변동되진 않아”

靑 “남북회담 흔들림없어…실무적 이유로 시기 변동되진 않아”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8-28 13:18
업데이트 2018-08-2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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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시점 정해지면 실무절차 맞출 수 있어…北과 소통할 것”

청와대는 28일 남북이 합의한 ‘9월 중 평양 남북정상회담’ 일정과 관련해 “전혀 흔들림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남북연락사무소 개소 일정이 늦춰질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는데, 남북정상회담은 9월 중에 열릴 수 있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대변인은 ‘9월 중에 회담을 열려면 남북 실무회담도 빨리 시작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는 “정상회담이라는 큰 일이 실무적 이유로 시기가 변동되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상회담을 한다는 원칙과 적절한 (회담) 시점이 정해지면 실무적인 절차는 그에 맞춰 얼마든지 집중적으로 해낼 수 있다”며 “지금 공개할 성격의 것은 아니지만,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북쪽과 소통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제가 앞서 말씀드렸듯이 북미 간 협상이 교착 상황이 되면서 남북정상회담의 필요성은 더 커졌다”며 “막힌 곳을 뚫고 좋은 길을 넓히는 데 남북정상회담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그런 점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이 더 커지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북한 방문 취소와 관련해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서신이 원인이 됐다는 취지의 보도를 한 것에 대해서는 “제가 진위를 판단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WP의 해당 보도에서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는 한국 정부와 함께하는 데 큰 문제가 있다고 발언을 했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 역시 제가 평가할 위치에 있지 않다”면서도 “한미 간에는 한반도 문제를 포함해 여러 외교적 현안에 대해 긴밀히 협조하고 있으며 튼튼한 공조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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