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방북’ 폼페이오, 평양 도착…‘비핵화 담판’ 성큼

‘4차 방북’ 폼페이오, 평양 도착…‘비핵화 담판’ 성큼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8-10-07 13:45
업데이트 2018-10-0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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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7일, 네번째 방북...김정은 만난다
폼페이오 7일, 네번째 방북...김정은 만난다 지난 4월 평양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왼쪽) 미 국무부 장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미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이 오는 7일 평양을 방문해 김 위원장을 면담한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2018.10.3
AFP 연합뉴스
대북 비핵화 협상을 이끌고 있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7일 오전 평양에 도착했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전 전용기편으로 일본 도쿄를 떠나 평양 공항에 도착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일본으로 향하면서 “(이번 방북 기간) 다음 정상회담을 준비하려고 한다”며 2차 북미정상회담 관련 구체적 사안들이 곧바로 “확정될 것 같진 않지만, 최소한 장소와 시간에 대한 선택지들을 진전시켜 나가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폼페이오 장관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면담이 예정돼 있다. 이 면담에서 북미가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그동안 미국은 북한에 핵 리스트 제출 등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북한은 종전선언 등 체제보장을 요구해 양측이 평행선을 달렸다.

이번 회동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한동안 교착 상태에 빠졌던 비핵화 협상이 진전을 볼 전망이다. 특히 ‘제2차 북미정상회담’도 구체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에서 일정을 마치면 곧바로 한국으로 이동해 강경화 장관과 회담 및 청와대 예방 등의 일정을 가지며, 이후 중국 베이징으로 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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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와 만난 폼페이오
아베 신조와 만난 폼페이오 마이크 폼페이오(왼쪽) 미국 국무부 장관이 6일 일본 도쿄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면담을 위해 평양으로 향한다. 2018.10.6
AP 연합뉴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전날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나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일본과 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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