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책 “김무성 등 대선주자급에 함부로 칼 들이대선 안돼”

전원책 “김무성 등 대선주자급에 함부로 칼 들이대선 안돼”

신성은 기자
입력 2018-10-07 11:13
업데이트 2018-10-07 11:1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공화주의, 시의적절하지 못한 담론…내일 조강특위 인선 발표”

이미지 확대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으로 내정된 전원책 변호사가 4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인선과 운영 방향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으로 내정된 전원책 변호사가 4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인선과 운영 방향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자유한국당 조강특위 위원으로 내정된 전원책 변호사는 “대선주자급으로 논의되는 분들은 당의 중요한 자산이다. 김무성 의원도 그중 한 분이고, 그런 분들에게 함부로 칼을 들이대선 안 된다”고 말했다.

전 변호사는 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나는 그렇게 어리석은 사람이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전 변호사는 이어 “김 의원은 내가 자른다고 잘릴 사람도 아니다. 특히 내가 김 의원을 굉장히 좋아한다”며 “김 의원이 내 말을 갖고 자신을 타깃으로 한 것으로 오해할까봐 굉장히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민주주의와 공화주의는 오늘날은 동의어”라며 “그래서 지금 이 상황에서 공화주의를 다시 담론화시키는 것은 어리석은 방법론”이라고 기존의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그러면서 “당내에 있는 김무성·정진석 의원이나 당 밖에 있는 유승민 의원이 공화주의 이야기를 한 것을 폄하하려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공화주의가 시의적절하지 못한 담론이라는 말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변호사는 앞서 지난 4일 기자간담회에서 “공화주의를 말하는 사람은 공부를 좀 해야 한다”고 발언, 당 안팎에선 사실상 김 의원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김 의원은 앞서 지난 8월 27일 ‘길 잃은 보수정치, 공화주의에 주목한다’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또 전 변호사는 “8일 조강특위 위원을 발표하겠다”며 “인선은 다 됐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인선 내용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전 변호사는 “저는 정치를 하지 않겠다”며 “애초부터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생각이 없다”고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